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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주식 중립의견 유지, "자본확충으로 주주가치 희석될 우려"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09-30 08: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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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주식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자본확충을 추진하면서 주주가치가 희석될 우려가 있다.
 
티웨이항공 주식 중립의견 유지, "자본확충으로 주주가치 희석될 우려"
▲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티웨이항공 주식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장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기존 3200원에서 3800원으로 높여 잡았다.

29일 티웨이항공 주가는 41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올해 3월에 제3자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해 자본을 확충했으나 여객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자본확충을 위해 유상증자 등을 또 실시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3분기에 영업적자 규모가 오히려 커졌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82억 원, 영업손실 38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20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7% 줄고 영업손실 규모는 77억 원 증가하는 것이다. 

다만 자본확충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선 여객운임은 여객수요 회복과 항공사의 운영기재 감소 등이 맞물리면서 2023년에는 2019년보다 15%정도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10월 말에는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 함께 살기)’로 방역체계를 전환하자는 논의가 본격화하고 동시에 국제선 여객 운항 재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추가 자본확충만 안정적으로 진행된다면 투자의견을 상향하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36억 원, 영업손실 157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0.7% 감소하고 영업적자를 지속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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