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원조 친박' 진영, 김종인 권유에 더불어민주당 입당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3-20 12:16: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원조 친박' 진영, 김종인 권유에 더불어민주당 입당  
▲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열린 진영 의원의 입당 기자회견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진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진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국회의원을 3번이나 지냈지만 이번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탈락해 탈당을 선언했다.

진영 의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주의자로서 새 깃발을 들었고 그 깃발을 함께 들 동지를 더불어민주당에서 찾았다”며 더민주에 입당했다.

진 의원은 “그동안 나도 권력적 정치에 휩싸였고 계파정치에 가담하고 분열의 정치에 몸담았다”며 “그들(새누리당)은 통치를 정치라고 강조하면서 살벌한 배격도 정치로 미화했다”고 비판했다.

진 의원 “나는 특정인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이 아닌 참된 정당정치가 소중하다”며 “이제 더민주에 참여해 권위주의에 맞서는 민주정치,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 통합의 정치를 이룩하는 데 마지막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15일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17일 탈당했다. 진 의원이 탈당한 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직접 나서 영입에 공을 들였다.

두 사람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함께 일하며 인연을 쌓은 뒤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진 의원을 그동안 비워뒀던 서울시 용산구에 전략공천했다. 진 의원은 전북 고창 출신이다. 용산 지역은 호남 출신 인구 비중이 적지 않다.

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중책을 맡으며 당 지도부와 함께 4·13 총선을 진두지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가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하는 것은 남양주갑에 전략공천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이어 두 번째다.

진 의원은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맡았을 때 첫번째 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원조 친박계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번째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임명됐으나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기초연금 수정에 반발하며 박 대통령과 사이가 멀어졌고 취임 6개월 만에 장관에서 사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