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동박 자회사 SK넥실리스 정읍 공장이 폐기물의 95% 이상을 재활용해 국제인증을 받았다.

SKC는 SK넥실리스 정읍 공장이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기관 UL의 ‘폐기물매립 제로(ZWTL)’ 인증에서 골드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SK넥실리스, 정읍공장 폐기물 95% 이상 재활용해 국제인증 받아

▲ SK넥실리스 정읍공장. < SKC >


골드등급은 전체 폐기물의 95% 이상을 재활용한다는 의미로 ‘플래티넘(100%)’ 등급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SK넥실리스는 고철, 폐지, 폐플라스틱 재활용에서 나아가 ‘사용 뒤 용수’에서 나오는 부산물 안의 구리도 재활용하는 체제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UL은 대상 기업뿐 아니라 협력사의 폐기물 재활용률까지 철저하게 검증한다. 이런 이유로 UL의 폐기물매립 인증은 사업장 폐기물매립 저감을 위한 국제표준으로 통용되고 있다.

SKC는 국내 2차전지 관련 업계에서 폐기물매립 제로 인증을 받은 것은 SK넥실리스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폐기물매립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바스프 등 글로벌기업 20여 곳이다.

SK넥실리스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고객사, 협력사와 힘을 합쳐 포괄적 재활용체제를 구축하고 해외 사업장의 폐기물매립 제로 인증 획득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C 관계자는 “SKC는 올해를 ESG 추진 원년으로 정하고 2030년 플라스틱 ‘넷 제로(0)’, 2040년 온실가스 ‘넷 제로(0)’ 목표 달성을 위해 폐기물 재활용율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SK넥실리스 인증 획득을 통해 다른 사업장의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