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핵심사업인 SK렌터카 호조에 SK매직 및 정보통신부문의 실적 개선이 더해져 하반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SK네트웍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400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SK네트웍스 주가는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렌털 비즈니스(대여사업) 등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자동차 관련 렌털부문의 견조한 매출에 SK매직 및 정보통신 등의 실적이 개선되며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SK매직 등 자회사를 두고 있다.
SK렌터카의 경우 신차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중고차 가격이 올라 수익이 늘어나겠고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제주도 등 국내 여행 단기렌털부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SK매직 및 정보통신부문에서 상반기 실적 부진을 하반기에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SK매직은 상반기에 가전 신제품 출시 및 광고비 집행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하반기에는 신제품 및 삼성전자 제품 판매가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부문 역시 하반기에 삼성전자 폴더블폰 등 신규 모델이 출시되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 인공지능 기반 중고폰 매입기인 '민팃 ATM'으로 리사이클(재활용) 관련 사업에서도 성장성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렌털 비즈니스 주력화에 속도가 붙으며 하반기에 실적 개선이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9820억 원, 영업이익 15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1.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