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러시아 극동지역 투자유치와 개발을 총괄하는 연방 소속 극동개발공사와 건강검진센터 및 인터넷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왼쪽)과 이고르 노소프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최고경영자(CEO)가 건강검진센터 및 인터넷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 >
KT와 극동개발공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러시아 극동지역 사업 인허가 확보, 세제혜택, 규제완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우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부산대병원 등 한국 의료 관련 기관과 함께 러시아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검진센터를 구축해 운영한다.
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인터넷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해 러시아 및 러시아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과 글로벌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KT는 현지 유력기업과 협력을 통해 러시아 서부 및 인접 국가 진출을 목표로 하는 거점형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인터넷데이터센터 인프라와 건강검진센터 구축으로 러시아 극동지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점으로 KT의 디지털혁신 서비스역량을 세계에 확산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