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사직안 처리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의원 사퇴를 두고 “저희가 처리 자체를 반대할 사안이 아니다”며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처리한다면 거기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여야 협상 과정에서 밝혔다”고 말했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월31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여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당론 투표를 놓고는 개별 의원의 자유투표에 맡기겠다고 선을 그었다.
윤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양식에 맡길 일이다"며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반성하고 사죄하는 태도를 보이기보다 정쟁을 일으키고 본인을 피해자로 둔갑시킨 데 관한 의원들의 판단이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부친의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을 받던 윤희숙 의원이 자진사퇴라는 정치적 승부수를 던짐에 따라 그 파장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여야는 윤희숙 의원의 사임안을 국민의힘의 요구로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