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가 뇌졸중 치료제 후보물질 넬로넴다즈의 국내 임상3상을 진행한다.
지엔티파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넬로넴다즈의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 뇌졸중 치료제 후보물질 넬로넴다즈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사진. <지엔티파마> |
이번 임상3상을 통해 지엔티파마는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대학병원 23곳에서 중등도 및 중증 허혈성 뇌졸중환자 496명을 대상으로 넬로넴다즈의 뇌졸중 개선 및 뇌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확인한다.
넬로넴다즈는 뇌신경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NMDA 수용체의 활성을 억제하고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데 지엔티파마는 넬로넴다즈가 세계 최초의 다중표적 뇌신경세포 보호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지엔티파마는 앞서 한국, 미국, 중국에서 진행한 임상2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8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 2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임상 2상에서 장애 개선에 넬로넴다즈가 뛰어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NMDA 수용체 억제제의 문제로 지적되어온 정신질환 증상 유발 등의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넬로넴다즈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2025년까지 뇌졸중 치료제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