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코데즈컴바인 주가 9일만에 560% 급등, 도대체 무슨 일?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3-15 16:52: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데즈컴바인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코데즈컴바인 주가가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데도 9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데즈컴바인 주가 9일만에 560% 급등, 도대체 무슨 일?  
▲ 김보선 코데즈컴바인 대표.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15일 전날보다 3만4800원(29.92%)오른 15만1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3월 들어 계속 상승했다. 한국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 주식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10일 하루 거래를 정지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11일부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2월29일 2만2900원이었으나 9거래일 동안 560%나 폭등했다.

이에 따라 코데즈컴바인 시가총액은 5.6배 늘어나면서 코스닥 시총순위도 2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코데즈컴바인은 주가상승의 뚜렷한 모멘텀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데즈컴바인은 최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하고 재기에 온힘을 쏟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냈는데 올해도 영업손실을 보게 되면 상장폐기 위기에 몰린다.

일각에서 코데즈컴바인 주식이 대부분 보호예수(매각제한)에 묶여있어 실제 유통되는 주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적은 매입세에도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것으로 해석한다.

코데즈컴바인의 상장주식수는 3784만2602주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코튼클럽이 보유한 3422만주와 채권단 보유 물량 337만주가 6월까지 보호예수로 묶여 있어 유통가능 주식수는 25만 주에 불과하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적은 매입세에도 크게 오른다는 것은 반대로 생각하면 적은 매도에도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며 “상한가 행진이 언제 하한가 행진으로 뒤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 이상한 주가 흐름에 대해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일부 외국계 계좌에서 코데즈컴바인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정황을 파악했다”며 “시세조정이나 주가조작 가능성에 대해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