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수도권 집값 8월에 1.88% 올라, 14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김다정 기자 dajeong@businesspost.co.kr 2021-08-29 18:24: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수도권 집값 8월에 1.88% 올라, 14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 지역별 주택매매가격 월간 증감률. < KB국민은행>
8월 전국의 집값이 14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KB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50% 올랐다. 

7월(1.17%)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2006년 12월(1.86%) 이후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집값 상승률은 1월 1.19%에서 2월 1.36%로 확대됐다가 2·4 대책 발표 등의 영향으로 3월 1.32%, 4월 1.06%, 5월 0.96%로 3개월 연속 상승세가 꺾였다.

하지만 6월 1.31%로 오름폭을 키운 뒤 지난달 1.17%로 다시 상승폭이 둔화됐다가 8월에 다시 크게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달 1.46%에서 1.88%로 올라 2006년 12월(3.21%)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은 지난달 1.01%에서 1.19%로 올랐다. 

서울은 도봉구(2.09%)와 강서구(1.83%), 노원구(1.75%), 은평구(1.73%) 등 중저가 주택이 많은 외곽지역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는 2.24%로 7월 1.70%에서 8월 2.24%, 인천은 1.95%에서 2.59%로 나타나면서 모두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경기는 올해 3월 이후, 인천은 2006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도 0.93%에서 1.14%로 상승폭이 올랐다. 대전(1.79%)과 부산(1.43%), 울산(1.02%), 광주(0.99%), 대구(0.43%)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전셋값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1.03% 올라 작년 12월(1.1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의 전셋값은 7월 0.92%에서 소폭 오른 0.95%를 보였으나 경기, 인천 등에서 상승률이 크게 올라 수도권 전체는 7월 1.03%에서 1.25%를 기록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도 대전(1.08%), 울산(0.87%), 부산(0.85%), 대구(0.72%), 광주(0.48%) 등 광역시가 모두 상승했다.

KB가 4천여개 부동산 중개업소를 조사한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5로, 7월(123)보다 높아졌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비중이 높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의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25로 7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코스피 코스닥 탄핵 표결 앞두고 계엄전 수준 회복, 기관 매수에 4일째 반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