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으로 베트남에서 공로상 받아

▲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 맹그러브와 함께 베트남 짜빈성 정부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4년 동안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을 펼쳐 현지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 맹그러브와 함께 베트남 짜빈성 정부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2018년 베트남 짜빈성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시작해 매년 맹그로브 묘목 식수를 진행했다.

2021년 계획한 식수를 완료해 모두 116헥타아르(ha) 면적의 맹그로브숲 복원을 달성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맹그로브숲이 소실되고 있는 가운데 4년간 끈질긴 노력으로 한 기업이 100ha 넘는 숲을 복원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 심은 맹그로브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약 4천 톤에 이른다.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베트남 짜빈성 정부는 8월9일 맹그로브숲 복원과 천연자원 보존에 기여한 SK이노베이션과 현지에서 사업을 수행한 맹그러브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맹그러브는 SK이노베이션이 설립을 지원한 사회적기업이다. 설립된 지 3년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맹그로브숲 조림과 감시, 현지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플랫폼 개발과 운영 등을 맡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뿐 아니라 2020년 미얀마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확장해 18헥타아르 면적에 4만5천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심었다.

베트남 현지에서 묘목 식수 봉사활동에 참여한 유재만 SK루브리컨츠 SHE그룹 차장은 “SK이노베이션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환경을 보호하고 행복을 나누는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확대 시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