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병원용 클라우드 원격진료 솔루션 내놔, 이지케어텍과 협업

▲ LG전자가 개발한 원격진료 솔루션을 활용해 비대면 진료가 이뤄지는 모습 예시. < LG전자 >

LG전자가 비대면의료 수요에 대응해 클라우드 기반 원격진료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업 이지케어텍과 기술협업으로 병원용 디스플레이와 함께 사용하는 원격진료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원격진료 솔루션은 병력 입·퇴원 기록 등 환자 정보를 기록한 전자의무기록(EMR)이나 병원정보시스템(HIS)과 같이 개별 병원이 자체 구축한 병원시스템과 연동된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여서 장소 제약 없이 외부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입원 및 외래 환자를 위한 원격진료뿐 아니라 대규모 학회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LG전자는 다양한 병원용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에서 필요한 공간에 맞춰 설치할 수 있도록 24인치부터 65인치까지 제품군을 꾸렸다. 15.6인치 화면에 터치가 가능한 입원실 병상용 개인 TV도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의 병원용 TV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를 기반으로 병원 소개, 시설 안내, 원격 도움요청 등 병원과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동일한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TV를 한 번에 제어할 수 있어 유지·관리도 수월하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설치공간과 목적에 최적화한 통합솔루션 공급역량을 앞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세계 원격의료시장은 2019년 612억 달러 규모에서 2027년 5595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