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상반기에 반기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1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284억 원, 순이익 3694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108.20%, 순이익은 165.56%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역대 반기 실적 가운데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며 “글로벌시장 확대에 따라 해외법인 실적이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법인의 상반기 영입이익은 933억 원, 순이익은 2325억 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치를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의 순자산총액(AUM)은 2016년 말 13조9800억 원에서 올해 2분기 말 81조5563억 원으로 약 6배 증가하며 급격히 늘었다.
국내법인은 상반기에 영입이익 1401억 원, 순이익 1818억 원을 올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수탁고 증가가 호실적의 주요 요인”이라며 “상장지수펀드(ETF)와 생애주기펀드(TDF)를 중심으로 올해에만 국내법인 수탁고가 11조 원 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법인의 순자산 규모는 15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