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판매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5종이 상반기 해외에서 호조를 보였다.
13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해외마케팅 파트너사 오가논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엔브렐, 휴미라, 레미케이드)과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2종(허셉틴, 아바스틴)은 2021년 상반기 매출 약 1억6600만 달러(약 1870억 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이 30% 늘었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렌플렉시스'는 미국, 캐나다 등에서 매출 8100만 달러를 냈다. 2020년 상반기보다 매출이 37% 증가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 '온트루잔트'는 유럽과 미국에서 매출 4500만 달러를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13%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오가논은 바이오시밀러 등의 전문분야에 특화한 선택과 집중전략을 추진한다”며 “향후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더 긴밀하게 오가논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