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그룹 계열사 쿠콘이 데이터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쿠콘은 2021년 2분기 매출 149억5천만 원, 영업이익 39억1천만 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1%, 36% 늘어난 수치다.
쿠콘은 2분기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던 이유로 데이터서비스부문 성장을 꼽았다.
2분기 데이터서비스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다.
특히 마이데이터 플랫폼 4종 관련 매출과 대출한도 및 금리조회 솔루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데이터서비스부문은 40%대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쿠콘은 2021년 12월 마이데이터 시행에 따라 본격적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쿠콘은 금융, 공공, 의료, 물류, 통신 등 국내 500여 개 기관과 해외 40여 개국, 2천여 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제공한다.
쿠콘은 올해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돼 마이데이터 전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는 "올해 12월 마이데이터 본격화를 앞둔 시점에서 쿠콘의 데이터서비스부문 매출이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쿠콘이 마이데이터 혁신서비스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