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의 주요 비은행 계열사들이 탄소중립경영에 뜻을 모았다.
BNK금융그룹은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 BNK벤처투자 등 5개 계열사가 12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탈석탄금융 공동선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BNK금융그룹 주요 비은행 계열사 탈석탄 금융 공동선언식. < BNK금융그룹> |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치에 따라 온택트 방식을 병행해 진행됐다.
각 계열사 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 인수 및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중단하고 신재생에너지 등에 친환경금융투자를 확대하기로 다짐했다.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날 선언식을 통해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 금융서비스 제공시 친환경요소를 적극 반영하고 탈석탄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석탄발전의 신규투자를 중단하고 친환경투자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이사는 “탈석탄금융 실천과 더불어 저축은행 특성에 부합하는 ESG금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산운용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도승환 BNK벤처투자 대표이사는 “탈석탄융을 경영방침에 적극 반영하고 부산울산경남지역 벤처기업의 ESG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룹 ESG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이어 주요 비은행계열사가 한뜻으로 탈석탄 금융선언에 동참했다”며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투자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