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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신형 E클래스 6월 출시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3-09 1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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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대표모델인 E클래스의 신형을 6월 한국에 출시한다.

2009년 9세대 E클래스 이후 메르세데스-벤츠가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7개의 E클래스 라인업을 내놓는다.

  벤츠코리아, 신형 E클래스 6월 출시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3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신형 E클래스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신형 E클래스를 6월에 출시하고 판매는 6월 말이나 7월 초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E클래스의 글로벌 판매는 이보다 앞선 4월에 시작된다.

E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모델이다.

E클래스는 지난해 한국에서만 2만 대 가까이 팔렸다. 한국은 E클래스의 국가별 판매 순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형 E클래스는 국내에서 디젤엔진을 장착한 E220d와 가솔린엔진을 장착한 E300, 가솔린엔진에 4륜구동이 조합된 E300 4MATIC 3개 모델이 먼저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다양한 모델을 추가해 올해 안에 7개의 E클래스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다만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E350e는 국내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라키스 사장은 “E클래스는 벤츠코리아에서 제일 중요한 모델로 아름다운 외관 이외에도 기술적 혁신을 이뤘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 차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E클래스의 물량 확보는 문제없다”고 말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 목표 판매량도 높게 잡았다. 그는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가 목표인지를 묻는 질문에 “좋은 제품을 출시하면 그에 따른 결과가 나온다”며 “판매 1위를 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지만 고객 만족 서비스에서 1위가 되고 싶다”고 대답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성장을 확신하며 지난해보다 신차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판매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수입차시장을 놓고 “큰 잠재력을 지닌 흥미로운 시장”이라며 “이미 성숙했거나 포화상태가 아니라 성숙해 가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신형 E클래스 전 모델에 빠른 기어변속을 돕고 소음을 줄여주는 9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최첨단 자율주행기술 등 운전자 보조시스템도 대거 장착됐다.

설정한 속도가 앞차의 속도보다 빠를 때 속도를 줄여 앞차와 적당한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고 전방 도로가 다시 원활할 때 원래 설정된 속도로 돌아가는 디스턴스 파일럿 디스트로닉 기능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도 포함됐다. 운전자가 충돌경고에 반응하지 못하거나 그 반응이 느리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자율 제동을 실시한다.

이밖에 보행자 인식 기능이 포함된 조향 회피 어시스트, 능동형 차선이탈 방지 어시스트,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 측면 충돌의 위험을 미리 감지해 운전자를 보호해주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충돌상황에서 소음으로부터 청각을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사운드 등도 적용됐다.

가격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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