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5G(5세대)통신 보급속도가 빨라지고 기업전용 비통신사업 데이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LG유플러스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 1만8천 원을,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6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5G통신 보급속도가 빨라져 무선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까지 5G 서비스 가입자 372만 명을 유치했는데 연말까지 5G서비스 가입자 472만 명을 확보해 5G보급률을 39%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G서비스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도 2020년 4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 연구원은 최근 기업전용 비통신사업 데이터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LG유플러스의 매출 증가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유플러스 기업전용 비통신사업은 별도의 네트워크장비를 통해 일반 네트워크와 기업 내부망을 분리해 접속하는 서비스를 기업에게 제공한다. 전용 게이트웨이를 통해 인증받은 단말기의 접속만 허용하면서 해킹 등 보안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런 기업 사이 거래(B2B)사업을 위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평촌2센터를 추가로 건립해 2023년 완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연구원은 “인터넷데이터센터, 기업회선 등 기업 사이 거래(B2B)사업의 성과로 양호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8110억 원, 영업이익 1조6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2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