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탄소배출량과 물 사용량 저감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기는 최근 영국 카본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발자국’과 ‘물발자국’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 카본트러스트 물 발자국과 탄소 발자국 인증 로고. |
카본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감축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글로벌 모든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탄소, 물, 폐기물 등의 저감 노력을 평가한 뒤 성과가 나타난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환경에 남기는 흔적(발자국)을 줄였다는 의미로 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및 반도체기판업계에서 탄소와 물 발자국 인증을 획득한 것은 삼성전기가 최초다.
삼성전기는 고효율 에너지 절감설비를 도입해 설비가 작동하지 않을 때는 대기모드로 전환하는 등 공정 개선활동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제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를 다른 설비에서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물 사용량도 감소시켰다.
이에 앞서 6월 삼성전기는 국내 환경부 산하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도 탄소 발자국과 물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안정적 수익,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 환경적 책임의 실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