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정부 지원 가능성과 안정적 시장 점유율 등을 반영해 NH농협은행 신용등급을 한 단계 높였다.

피치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NH농협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신용평가사 피치, NH농협은행 장기 신용등급을 ‘A’로 높여

▲ NH농협은행 로고.


단기 신용등급도 ‘F1’에서 최상위 등급인 'F1+'로 한 단계 상향조정됐다.

피치는 NH농협은행이 한국에서 정책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필요하다면 한국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신용등급 상향에 배경으로 꼽았다.

NH농협은행이 한국 대출과 예금시장에서 각각 12%, 14%로 안정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피치는 한국정부가 이전부터 한국 금융기관들에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NH농협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