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윤석열 "정치권력과 사법기관 분리, 정치보복은 있을 수 없어"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7-30 11:07: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집권한다면 정치보복의 악순환을 끊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3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정치권력과 사법기관이 확실히 분리돼야 한다. 서로 영향을 미치는 관계가 돼서는 문명국가라 보기 어렵다"며 "누구에게 정치보복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정치권력과 사법기관 분리, 정치보복은 있을 수 없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

그는 "정치하는 사람들도 형사사법에 관해선 말을 자제해야 한다. 누구를 처벌하라, 구속하라 등 아무리 유권자의 표를 얻는 것이라 하더라도 국민을 대표하는 입장에 있는 분들은 정말 언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을 두고 출범 때부터 미래비전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놓고 "출범 자체가 적폐청산이라고 하면서 정권을 잡았다. 미래에 뭘 하겠다 이게 아니었다"며 "구악을 일소한다는 게 정부 탄생의 목적이었고 거기에 국민이 도장을 찍어준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부가 경제정책을 실패한 게 정권 획득 과정에서부터 경제철학이 없었던 것이다. 나라를 어떻게 만들겠다는 미래비전 없이 정권을 잡았다"며 "원래 혁명정부라는 게 미래비전이 없다. 대개 실패한다. 딱 그런 꼴이 난 것이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에 입당하더라도 이념에 매몰되지 않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후보가 되면 국민전체를 바라보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당이 이념적 지향점 같은 걸 지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정당에 입당한다고 해서 그 정당이 그동안 국민에 보여준 이념적 특성에 매몰돼 그대로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며 "그렇게 해서 집권하기도 쉽지 않고 집권해도 결국 반쪽이 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지지율 추이를 놓고 "공개적으로 나서기 전에는 아무래도 정권교체 기대감이 지지율로 이어진 것 같다"며 "실제 나와서 활동을 하다보니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들이 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2차례 만난 것과 관련해선 "너무 짧게 만났다"며 "김 전 위원장이 휴가를 다녀오면 사무실로 찾아가거나 저녁시간을 내서 여러가지 조언을 받고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지도 듣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