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스 관련 문제로 반도체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7일 오후 평택 캠퍼스 2라인의 가동을 잠시 중단하고 설비 점검을 진행했다.
가스 압력과 관련해 일부 문제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24시간 가동 체제로 돌아가며 사고로 멈추면 재가동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다만 이번 가동 중단으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가동 중단 시간이 길지 않았고 복구 뒤 즉시 정상가동했다”며 “생산차질 등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는 연면적 12만8900m
2, 축구장 16개 크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이다.
이 가운데 평택 2라인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최신 반도체라인이다.
낸드플래시와 극자외선(EUV)공정이 적용된 D램을 생산할 수 있으며 5나노미터 이하 초미세공정이 필요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도 진행할 수 있는 복합라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