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시기를 두고 8월10일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봤다. 

권 의원은 27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윤 전 총장의 입당시기를 두고 "다음달 10일 이전에라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아무리 늦어도 경선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는 입당해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정치권에는 윤 전 총장이 8월10일을 전후해 입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권 의원의 발언은 이보다 더 빠를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최근 회동에서 이준석 대표가 '대동소이'라고 말했고 윤 후보도 '결정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얘기한 것에 비춰 입당까지 남은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 의원 주도로 국민의힘 의원 40명이 26일 윤 전 총장 등 당 밖 대선주자들의 조속한 입당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당협위원장 4명이 윤 전 총장 캠프에 참여한 것을 놓고 당 지도부가 징계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입당과 동시에 그냥 해소될 문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이들 4명에게 소명 요구 공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그를 포함한 당내 일부 인사들이 '친윤(친윤석열)계'로 불린다고 하자 "친윤계가 우리 당내에 존재하고 있지는 않다"며 "윤석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결코 그런 계파를 만들거나 또 어떤 계파의식이 없다"고 반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