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제도 개편에 맞춰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사업 경쟁력 확대, 상품심사역량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NH투자증권은 규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NH투자증권 규제 변화에 맞춰 조직개편, 외부위탁운용관리사업부 신설

▲ NH투자증권 로고.


NH투자증권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차이니즈월(정보교류차단)제도가 개선됨에 따라 산재돼 있던 기관고객 대상 서비스 관련 조직을 기능별로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기관자금 운용 자문과 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OCIO사업부'를 신설했다. 기존에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영업 및 기획을 담당하던 기관영업본부 등 유관 조직들은 산하로 편제했다.

OCIO사업부 대표는 최고경영자(CEO)가 겸직한다.

기존 홀세일사업부는 기관을 대상으로 에쿼티 중개 및 솔루션 기능을 맡도록 했다. 최고경영자 직속이었던 프라임브로커리지본부는 홀세일사업부로 이동시켰다.

또 프리미어블루본부는 WM사업부에서 분리해 최고경영자 직속으로 편제하면서 별도 사업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초고액자산가 고객 대상의 서비스 영역이 자산관리 외에 투자금융(IB), 법무, 부동산, 세무, 상속, 증여 등 복합 컨설팅서비스로 차별화되는 추세를 고려한 조치다.

투자자보호 및 상품심사역량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상품심사부'를 리스크관리본부 내에 신설하고 고객 판매 금융상품 심사를 총괄하도록 했다.

또 2023년 1월부터 시행되는 금융투자소득과세 도입에 대비해 상품솔루션본부 직속으로 '금융투자소득과세 대응TFT'를 신설했다. 태스크포스팀(TFT)에서는 금융사 의무사항 등을 원활히 이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 변경된 세제에 따른 절세전략 및 관련 서비스 준비, 고객 커뮤니케이션방안 등을 수립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자본시장의 법·제도는 물론 투자 트렌드에 발맞춰 전문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NH투자증권은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중심의 영업철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