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아파트 63층 높이의 광케이블 생산타워를 짓는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 제2사업장 안에 1859억 원을 투입해 해저 케이블공장을 추가로 짓는다고 25일 밝혔다. 공장에는 높이 172m 규모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VCV타워)도 들어선다. 
 
LS전선 63층 높이 해저케이블 생산타워 추진, 명노현 "국가경제 기여"

▲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 조감도.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로 해저 케이블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투자 확대로 국가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처음으로 해저 케이블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3400억 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까지 단순 합산하면 동해시에 모두 5259억 원을 투자한 셈이다.

이번에 구축하는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는 아파트 63층 높이로 국내 최고 높이다.

이 공장은 올해 10월 공사를 시작해 2023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를 건설하면 해저 케이블 생산능력이 1.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대규모 추가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촉진 등 지역 상생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추가 투자지역으로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사업장도 검토했지만 강원도와 동해시의 적극적 기업 지원정책 등으로 동해시에 최종적으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