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젊은 고객을 겨냥한 조건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KT는 만 24세 이하 가입자들이 하루 3시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Y24'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
|
|
▲ 배우 김고은양이 KT가 2일 출시한 Y24 요금제를 설명하는 팻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Y24 요금제는 매달 제공되는 기본 데이터 외에 추가로 매일 3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KT는 이용자가 자정부터 밤 9시 사이에 연속 3시간을 정해 이 시간 동안 2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초당 3메가바이트(3Mbps)의 속도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2기가바이트 용량이면 고화질 영화를 2~3시간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로 볼 수 있다”며 “데이터 전송 속도 또한 빠르기 때문에 고객이 동영상 등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Y24 요금제에 가입하면 모바일 TV스트리밍 서비스인 ‘올레TV’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를 비롯해 LTE 데이터 500메가바이트(MB)를 구입하는 데 드는 가격이 기존보다 50% 할인된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 “Y24 요금제로 경제적 독립을 준비하는 20대 초반 고객들이 요금부담을 줄이면서 더 자유롭게 데이터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맞춤형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Y24 요금제는 KT의 데이터 전용 요금제 가운데 기본료가 2만9900원인 요금제부터 기본료가 5만9900원인 요금제까지 총 6종류의 요금제 구간에 가입한 고객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