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지고 배당금도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실적 하반기 더 좋아져 고배당 예상"

▲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부사장.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5만8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4일 삼성증권 주가는 4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지고 고배당주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2021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1천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791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60.7%, 지배 순이익은 55.9% 늘어나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시장 분위기가 유지된다면 올해 실적 증가에 관한 기대감이 유효하며 삼성증권은 커버리지 증권사 가운데 세 번째로 연간 세전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2020년 실적의 기저효과도 존재한다. 

임 연구원은 "2020년 실적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일회성손실이 인식됐으며 연말 해외 대체투자 관련 손상차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주당 배당금(DPS)은 3500원으로 예상됐다. 2020년 주당 배당금은 2200원이었다.

임 연구원은 "올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55.9%에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배당성향(39.5%)를 적용하면 올해 배당금은 3500원으로 예상된다"며 "배당수익률은 8.1%가 되는 셈"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