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해보험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한다.

NH농협손해보험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1천억 원 규모의 ESG채권(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 ESG채권 1천억 규모 발행, 최창수 "녹색금융 강화"

▲ NH농협손해보험 로고.


이번에 발행하는 ESG채권은 10년 만기 무보증채권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세부사항이 결정된 뒤 19일 발행된다. 

NH농협손해보험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사업분야와 일자리 창출, 사회인프라 구축 등 사회적 적격성이 인정된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해 NH농협손해보험의 지급여력(RBC)비율은 18%가량 증가해 190%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이번 ESG인증 채권 발행을 통해 새로운 보험회계기준에 대비한 자본 건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협금융의 ESG경영에 따라 녹색금융의 이미지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