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급증했다. 

베트남 신재생에너지시장 성장 등에 힘입어 전력케이블 매출이 늘어난 덕분에 2016년 상장 뒤 분기 최대 실적을 보였다.
 
LS전선아시아 2분기 분기 최대실적, "베트남 전력케이블 수요 증가"

▲ LS전선아시아 로고.


LS전선아시아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53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 순이익 46억 원을 냈다고 12일 공시했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9.7%, 영업이익은 1484%, 순이익은 9만3780% 늘어났다.

직전분기인 2021년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9%, 43.8% 증가했다. 순이익도 45% 늘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2020년 하반기부터 베트남 내수경기가 회복되면서 전력케이블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올해 상반기는 베트남 신재생에너지시장이 성장하면서 전력사업부문 수익성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하반기 전력사업부문 외 침체돼 있었던 광케이블 등 통신부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S전선아시아는 2021년 초 베트남 해상 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해저케이블 500만 달러 규모 납품계약을 맺었다. 싱가포르에서도 배전급 전력케이블 6500만 달러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의 자회사로 베트남 생산법인(LSVINA, LSCV) 2곳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VINA는 고압케이블(HV), 중압케이블(MV) 등 전력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LSCV는 통신케이블과 중압케이블 및 버스덕트(공장 등의 전류 배선)를 생산한다. LSGM은 저압케이블과 가공선을 만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