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상반기 동안 평균 1억 원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억4283만 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9984만 원(9.7%) 올랐다.
▲ 서울 한강주변 아파트단지 모습. <연합뉴스> |
KB국민은행이 이 통계를 낸 2008년 12월 이후 반기 동안 아파트값이 1억 원 안팎으로 오른 것은 지난해 하반기 1억1790만 원 이후 2번째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를 합하면 최근 1년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2억1774만 원 오른 셈이다.
2008년 12월 이후 반기 기준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은 16번, 내린 것은 9번이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반기기준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진 시기는 2019년 상반기(-305만 원)가 유일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상반기 모든 지역에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도봉구(17.5%), 노원구(16.1%), 동작구(12.9%), 구로구(11.7%), 강동구(11.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밖에 마포구(10.7%), 관악구(10.5%), 양천구(10.3%), 성동구(10.2%), 강서구(10.2%) 등이 상승률 10%를 넘겼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