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추이. <한국은행>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541억1천만 달러로 5월 말보다 23억5천만 달러 감소했다.
금융기관의 지급준비 예치금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이 4193억4천만 달러로 92.3%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218억9천만 달러(4.8%), 금은 47억9천만 달러(1.1%), 국제통화기금 교환성통화인출권리(IMF포지션)이 45억8천만 달러(1.0%), 특별인출권(SDR)이 35억 달러였다.
2021년 5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으로 파악됐다. 대만(5430억 달러), 홍콩(4945억 달러)보다 적고 사우디아라비아(4370억 달러), 싱가포르(3981억 원)보다는 많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