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 주택부문과 해외 플랜트에서 모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현대건설 목표주가 상향, "국내 주택부문과 해외 플랜트 다 성장"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6만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일 현대건설 주가는 6만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주택 수주가 크게 늘었다"며 "상반기 국내수주는 한해 목표 14조 원의 80% 수준인 11조 원, 주택 수주는 9조4천억 원으로 순조롭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하반기에 원전, 가스 플랜트, 토목 등 분야에서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15~2016년에 달성했던 1조 원에 다가설 것으로 기대됐다.

실적 증가세는 2021년을 시작으로 몇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6840억 원, 영업이익 1조14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23.5%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 4조6767억 원, 영업이익 223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해외현장에서 공사가 지연되면서 3%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코로나19에 따른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45% 증가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