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인력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근속자 47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데 이어 무급휴직도 받고 있다.

2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희망퇴직을 접수한 결과 47명이 신청했다.

  아시아나항공, 희망퇴직 이어 무급휴직 신청 받아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아시아나항공은 일반·영업·공항부문에서 근속 15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47명의 평균 근속연수는 21년이다. 이들은 2월29일자로 퇴직한다.

신청자들은 퇴직과 함께 2년치 기본급을 받는다. 이밖에 2년 동안 자녀학자금 지원과 외부전문기관 교육 등 혜택이 제공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들로부터 무급휴직도 신청받고 있다. 지금까지 22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말 노선과 지점 축소, 희망휴직과 희망퇴직, 임원차량 지원 중단, 임원 연봉반납 등 고강도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 5조7892억 원, 영업이익 950억 원, 당기순손실 815억 원을 냈다. 2014년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3.1% 감소했다.[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