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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고 바라 샤오미 글로벌사업부 부사장이 24일 출시행사에서 신제품 '미5'를 소개하고 있다. |
중국 샤오미가 스마트폰 신제품 '미5'를 정식 공개했다.
미5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LG전자 G5와 성능이 비슷하면서도 더 얇고 가벼우며 가격도 저렴하다.
샤오미가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미5를 공개했다.
미5는 퀄컴의 최신 AP(모바일프로세서) '스냅드래곤820'과 5.2인치 풀HD급 화면,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하고 모델에 따라 3기가에서 4기가의 램을 탑재하고 있다.
미5는 갤럭시S7과 같은 3000mAh(밀리암페어아워)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무게는 129 그램으로 갤럭시S7보다 23그램, G5보다 30그램 더 가볍다. 두께 역시 7.25밀리미터로 가장 얇다.
이 밖에도 LTE Cat.12를 지원하는 초고속 통신칩과 손떨림 방지장치(OIS)를 적용한 카메라, 지문인식모듈도 탑재됐다.
디자인 역시 곡면으로 이뤄진 일체형 금속 외관을 적용해 이전작보다 크게 개선됐다. 고급형 모델에는 세라믹 재질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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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 스마트폰 신제품 '미5'. |
가격도 최저가 모델이 37만 원, 최고가 모델이 50만 원 정도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제품과 비교해 저렴하다.
샤오미는 이번 출시행사에서 그동안 발표를 담당하던 레이쥔 회장 대신 휴고 바라 글로벌사업부 부사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해외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휴고 바라는 "미5에 고급스러우면서도 튼튼한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며 "고가 소재와 정밀한 공정을 적용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춰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미5는 3월1일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다. 해외 출시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