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진수 KB국민은행 테크그룹 대표(왼쪽)와 천정희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장 겸 크립토랩 대표가 6월29일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열린 '동형암호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
KB국민은행은 29일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동형암호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에서 데이터 분석 등이 가능한 차세대 데이터 암호기술이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유출 및 부적절한 데이터 활용을 막을 수 있어 동형암호의 활용범위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동형암호 기술 공동연구, 관련 금융서비스 발굴 및 기술검증,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전반에 걸친 상호협력 등이다.
천정희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장 겸 크립토랩 대표는 “KB국민은행이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하는 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며 “특히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고객들에게 개인정보 침해 우려없이 개인화된 인공지능서비스 연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수 KB국민은행 테크그룹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KB금융그룹 내 데이터와 금융·통신· 쇼핑 등 업종 사이 데이터 결합분석,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는 맞춤형 상품추천 등 동형암호를 활용한 다양한 적용사례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