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이주열 "연내 금리 정상화, 한두 번 올려도 통화정책 여전히 완화적"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6-24 11:29: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금리인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내비쳤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주열</a> "연내 금리 정상화, 한두 번 올려도 통화정책 여전히 완화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 총재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설명회에서 “연내 적절한 시점에 금리수준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금리 수준은 코로나 위기로 실물경제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물가상승률이 0%에 근접했을 때 맞춰졌다”며 “이례적으로 완화한 금리를 경제상황에 맞춰 정상화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다”고 말했다.

금리를 올리더라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며 금리인상이 한 차례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금리를 현재에서 한두 번 올리더라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이다”며 “금리를 조금 인상한다고 해도 완화 기조를 유지한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최근 금리인상 등 한국은행의 통화정책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정부의 재정정책이 엇박자를 낼 수 있다는 지적에도 답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조화는 반드시 일방향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며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면 정책 조합도 그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과 금융불균형을 우려했다.

그는 “최근 자산시장으로 자금 쏠림이 증가하고 가계부채 문제 등 금융불균형이 누적되고 있다”며 “금융안정 책무가 있는 한국은행이 금융불균형에 소홀히 대응하면 경기와 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 경제주체들이 빚(레버리지)을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 물가 상황과 함께 부채 상황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