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오른쪽)와 임성묵 디앤디파마텍 대표(왼쪽)가 17일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경구용 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 공동개발 계약’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디앤디파마텍과 ‘경구용 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 공동개발 계약’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다양한 펩타이드와 단백질 의약품을 경구제로 개발한다.
두 회사가 후보물질을 선정해 디앤디파마텍이 제형을 만들면 대웅제약이 고형화 및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으로 생산한다.
임상 개발과 상업화는 디앤디파마텍은 미국과 유럽에서, 대웅제약은 그 외 지역에서 각각 진행하기로 했다.
개발비용 부담과 개발 성공에 따른 상업화 및 기술수출 수익은 양사가 절반씩 나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경구화 제제기술 및 글로벌 임상역량을 보유한 디앤디파마텍과 협력할 수 있어 향후 양사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며 “성공적 임상 개발을 거쳐 다양한 혁신 글로벌 경구용 의약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묵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디앤디파마텍의 경구화 제제기술이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우수한 개발, 제조 및 상업화 역량을 갖춘 대웅제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경구용 의약품의 전 주기 개발이 매우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