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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네이버 웹툰 '신의탑'을 모바일게임으로 출시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2-18 18: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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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업 라이즈가 네이버에 연재된 인기 웹툰인 ‘신의탑’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을 출시했다.

웹툰을 활용한 게임이 모바일게임시장의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

  라이즈, 네이버 웹툰 '신의탑'을 모바일게임으로 출시  
▲ 네이버의 인기웹툰 '신의탑'의 지적재산권이 활용된 모바일게임 '신의탑with네이버'가 18일 출시됐다.
라이즈는 신작 모바일게임 ‘신의탑with네이버’를 네이버 게임플랫폼으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대식 라이즈 대표는 “월요웹툰 1위, 최다 댓글 75만 개에 이르는 네이버의 인기 웹툰 신의 탑을 모바일 게임으로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원작의 스토리와 게임만이 줄 수 있는 재미요소를 더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밝혔다.

신의탑은 원작인 웹툰에 출연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역할수행게임(RPG)로 개발됐다. 개발은 라이즈가 맡았고 네이버는 이 게임 마케팅을 지원한다.

지난해 와이디온라인이 네이버 웹툰인 ‘갓오브하이스쿨’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흥행시켜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웹툰의 지적재산권(IP)을 게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상반기에 ‘노블레스’와 ‘마음의 소리’를 내놓기로 했고 와이디온라인은 ‘갓오브하이스쿨’의 흥행을 잇기 위해 역시 ‘노블레스’를 올해 출시한다.

‘신의탑’도 갓오브하이스쿨처럼 흥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인지도가 높은 웹툰의 지적재산권(IP)이 투입된 자체 만으로 많은 팬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게임은 18일 출시된 뒤 구글 플레이스토어 별점(5점 만점) 4.2점을 획득하는 등 초반 출발은 나쁘지 않다.

게다가 네이버가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점도 흥행 가능성을 높인다. 네이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뿐만 아니라 네이버 웹툰 코너에서도 이 게임을 이용자가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게임 플랫폼 입점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입점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신의탑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NHN엔터테인먼트의 아쉬움이 클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개발사인 라이즈와 함께 신의탑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 게임의 유통을 맡기로 했는데 막판 협상에 실패하며 판권을 놓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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