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택배포장에 사용되는 소재를 모두 종이로 바꾼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6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발송되는 모든 자체브랜드 제품 배송에 사용되는 포장재와 부자재를 모두 종이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배송에 필요한 포장재와 부자재를 종이로 바꿔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6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발송되는 모든 자사 브랜드 제품 배송에 사용되는 포장재와 부자재를 모두 종이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상품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넣는 충격 완충재와 비닐 에어캡, 소포장에 사용하는 비닐 파우치를 모두 종이소재로 변경한다.

배송에 사용되는 포장 박스를 포함해 모든 포장재와 부자재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가 FSC인증한 소재로 생산한 종이를 사용한다. 

FSC인증은 국제산림관리협의회가 산림보호를 위해 도입한 국제규격으로 지속가능한 산림으로 관리되는 숲의 목재를 취급하는 기업에게만 부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와 눈 등에 젖을 우려가 있는 의류상품을 배송할 때에는 소포장 폴리백(비닐 포장백)을 사용하기로 했는데 이 폴리백도 향후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재생소재로 교체해 나가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포장재 및 부자재의 종이 전환을 통해 연간 약 50톤 이상의 비닐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제희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본부장은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원이 유용하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친환경 경영을 통해 환경보호는 물론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