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퀄컴 미디어텍 1분기 스마트폰 AP시장 과점, 화웨이 제재의 수혜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1-06-11 10:43: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퀄컴과 미디어텍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시장에서 점유율이 늘었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11일 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1분기 매출기준 스마트폰 AP시장은 68억 달러 규모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 성장했다. 퀄컴이 40%, 미디어텍이 26%의 점유율을 보였다.
 
퀄컴 미디어텍 1분기 스마트폰 AP시장 과점, 화웨이 제재의 수혜
▲ 퀄컴(위)과 미디어텍 로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시장 3위는 애플로 점유율 20%를 보였다. 뒤이어 삼성전자와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점유율 상위 5위권 안에 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스마트폰 AP시장 연간 점유율은 퀄컴(31%), 애플(23%), 하이실리콘(18%) 순으로 높았다. 미디어텍은 삼성전자와 함께 4~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영향으로 퀄컴과 미디어텍 점유율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하이실리콘은 화웨이 스마트폰에 대부분의 AP를 공급해 왔다. 화웨이가 미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아 스마트폰사업 부진을 겪는 만큼 하이실리콘의 AP 판매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반면 퀄컴과 미디어텍은 화웨이의 스마트폰 수요를 차지한 모바일기업들에 AP 공급을 확대하는 수혜를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1분기 하이실리콘의 스마트폰 AP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퀄컴과 미디어텍은 스마트폰 AP시장에서 하이실리콘이 퇴장당한 상황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국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경영진단·사업지원' 보강한 삼성, 미전실 출신 정현호·최윤호·박학규 '컨트롤타워' 부..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로 뽑혀, "하나 돼 국민 향해 나아가야"
[단독] 미래에셋쉐어칸 대표에 인도법인장 유지상, 박현주 글로벌 확대 선봉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기업가치 4110억
조국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상실되고 피선거권 박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