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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 부장판사 서정현을 임원으로 영입, 사법리스크 대응 강화 [단독]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06-07 11: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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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서정현 전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부장판사를 법무담당 임원으로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놓고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데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시선이 나온다.
 
KT 전 부장판사 서정현을 임원으로 영입, 사법리스크 대응 강화 [단독]
▲ KT 로고.

7일 KT에 따르면 서정현 전 판사는 2월 말 법무실 법무3담당 상무로 영입돼 최근 업무를 시작했다.

서정현 전 판사는 2021년 2월9일자로 부산중앙지법 동부지원 부장판사를 명예퇴직하고 바로 KT 상무로 합류했다.

서 전 판사는 1971년 1월11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대구 달성고등학교,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4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2004년 춘천지방법원 예비판사로 발령받았다. 그 뒤 춘천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서울서부지법 판사,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일했다.

2019년 부산지법 동부지원 부장판사에 임명됐고 2021년 1월 퇴직했다.

통신업계에서는 서 전 판사의 법무 담당임원 영입을 놓고 구현모 사장이 황창규 전 KT 회장 시절 불거진 국회의원 불법후원 의혹에 연루돼 있는 점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선이 많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4일 오전 KT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등 혐의와 관련해 구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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