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의류시장이 회복되면서 주력제품인 스판덱스의 수요가 늘고 있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효성티앤씨 주식 매수의견 유지, "의류용 스판덱스 수요 빠르게 늘어"

▲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효성티앤씨 목표주가를 1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효성티앤씨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71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스판덱스는 원료가격의 급락에도 판매가격이 상승세다”며 “중국의 스판덱스 가동률은 상반기 내내 95~96%으로 최대치를 보여 최근의 재고 감소는 수요가 추가적으로 개선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바라봤다.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마스크 등 위생 관련 스판덱스 사용량은 완만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언더아머, 나이키 등 의류향 스판덱스의 수요가 가파르게 회복되며 전체 스판덱스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2분기에 영업이익 3190억 원을 거둬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하고 직전 분기보다는 29% 높아지는 것이다.

효성티앤씨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101원, 영업이익 1조153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3.8%, 영업이익은 33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