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의류시장이 회복되면서 주력제품인 스판덱스의 수요가 늘고 있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효성티앤씨 목표주가를 1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효성티앤씨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71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스판덱스는 원료가격의 급락에도 판매가격이 상승세다”며 “중국의 스판덱스 가동률은 상반기 내내 95~96%으로 최대치를 보여 최근의 재고 감소는 수요가 추가적으로 개선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바라봤다.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마스크 등 위생 관련 스판덱스 사용량은 완만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언더아머, 나이키 등 의류향 스판덱스의 수요가 가파르게 회복되며 전체 스판덱스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2분기에 영업이익 3190억 원을 거둬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하고 직전 분기보다는 29% 높아지는 것이다.
효성티앤씨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101원, 영업이익 1조153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3.8%, 영업이익은 33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