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다음 대통령선거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다만 2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격차는 좁혀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5월 다음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월간집계)에서 응답자 가운데 30.5%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대선주자 선호도, 윤석열 30.5% 이재명 25.3% 이낙연 11.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4월 조사와 비교해 1.5%포인트 하락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3%로 지난달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와의 격차는 지난달 8.2%포인트에서 5.2%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월보다 2.1%포인트 오른 11.1%로 집계됐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0.4%포인트 상승한 5.4%,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0.2%포인트 내린 3.8%였다.

이 밖에 오세훈 서울시장 3.4%, 심상정 정의당 의원 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8%, 이광재 민주당 의원 2.1%, 유승민 전 의원 2.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0%, 원희룡 제주도지사 0.9% 등으로 나타났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는 각각 0.5%로 집계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정세균·심상정·이광재·박용진·양승조)의 선호도 합계는 4.8%포인트 오른 46.2%로 조사됐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오세훈·안철수·유승민·김동연·원희룡)은 3.8%포인트 내린 45.9%로 나타났다.

지난달 범보수·야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가 범진보·여권 주자군보다 높았지만 이번에는 역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24일~25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8493명을 접촉해 2004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