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5-20 10:46:50
확대축소
공유하기
삼성제약이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GV1001)의 임상결과를 공개한다.
삼성제약은 리아백스주의 임상3상시험 결과를 6월4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 삼성제약 로고.
미국종양학회는 매년 세계 4만5천 명의 항암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삼성제약은 리아백스주의 임상3상에 관한 초록을 이미 미국종양학회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으며 구체적 결과를 6월5일에 발표한다.
삼성제약은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 148명을 대상으로 리아백스주와 항암제 젬시타빈 및 카페시타빈을 병용하는 임상3상을 진행했다.
초록에 따르면 리아백스주, 젬시타빈, 카페시타빈을 병용했을 때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1.3개월로 나타났다.
삼성제약은 젬시타빈과 카페시타빈만 투여했을 때(7.5개월)보다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아백스주를 병용했을 때 안전성에 관한 특이사항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리아백스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시험의 결과를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학회에서 발표하게 돼 학계 안팎으로 리아백스주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정식 신약 허가를 신청해 많은 췌장암 환자들의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