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업체가 1분기 부진한 영업이익을 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라면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업체는 모두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라면빅3'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나란히 1분기 영업이익 대폭 후퇴  

▲ 농심(위), 오뚜기(왼쪽), 삼양식품 로고.


농심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6344억1700만 원, 영업이익 283억900만 원, 순이익 290억6300만 원을 냈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7.7%, 55.5%, 40.53% 각각 감소했다.

라면 등 면류 매출이 5010억2800만 원으로, 스낵 매출은 1001억4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오뚜기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6712억590만 원, 영업이익 502억1200만 원, 순이익 389억8300만 원을 거뒀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8%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2.3% , 21.88% 각각 줄었다.

삼양식품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00억600만 원, 영업이익 143억5700만 원, 순이익 132억4600만 원을 보였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46.2%, 순이익은 41.75% 각각 감소했다.

국내매출과 해외매출은 각각 606억 원, 793억 원이었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국내매출은 23.3% 줄었지만 해외매출은 793억원으로 2.6% 늘었다.

라면업계는 최근 곡물가격 및 물류비용이 상승한 점과 지난해 1분기 기저효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