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NS가 정보기술(IT)시스템 구축사업과 클라우드 전환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18일 LGCNS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매출 7545억 원, 영업이익 544억 원을 거뒀다.
 
LGCNS, IT시스템과 클라우드사업 호조에 1분기 영업이익 신기록 내

▲ 김영섭 LGCNS 대표이사 사장.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5% 늘고 영업이익은 122.5%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LGCNS는 “금융기관의 IT시스템 구축사업과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사업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 중심의 고부가 디지털 전환사업에 집중해 영업이익을 대폭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GCNS는 2023년까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계열사들의 IT시스템을 90% 이상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금융기관의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도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고객의 동의를 받아 여러 금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자산 등 개인정보를 취합한 뒤 맞춤형 서비스나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LGCNS는 스마트시티 구축사업과 스마트 물류자동화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LGCNS는 스마트시티 핵심분야의 기업들로 구성된 ‘O1 컨소시엄’의 대표회사로 세종 국가시범도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CNS가 포함된 ‘더 수 컨소시엄’이 최근 부산 국가시범도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