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 회장이 18일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 |
한미약품이 제넥신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
한미약품은 18일 제넥신과 코로나19 DNA백신 GX-19N의 생산공정 개발 및 위탁생산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 대표이사 사장과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1차 계약으로 한미약품과 제넥신은 GX-19N의 긴급사용 승인이 난 뒤 상용화 물량을 놓고 위탁생산 2차 계약을 맺기로 했다.
1차 계약규모는 245억 원이다.
한미약품은 1차 계약에 따라 평택 바이오플랜트 제2공장에서 GX-19N 상용화 생산 공정 및 분석법을 개발하고 상용화 약물을 시범생산한다. GX-19N 허가에 필요한 서류(공통기술문서, CTD) 작성도 맡는다.
제넥신은 국내와 인도네시아에서 GX-19N의 임상1/2a상, 임상2/3상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는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과 노하우를 지닌 한미약품과 함께 DNA백신을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DNA백신 상업화 생산의 성공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굳건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두 회사의 협력은 한국의 유전자 백신기술 자립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제넥신과 임상 개발과 생산에 속도를 내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에서 중심적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