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HMM 주식 중립의견 유지, "실적 좋지만 최근 주가 급등은 부담"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05-17 09:28: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HMM 주식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HMM은 물동량 증가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급등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고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HMM 주식 중립의견 유지, "실적 좋지만 최근 주가 급등은 부담"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HMM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고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HMM 주가는 4만3700원에 장을 마쳤다.

황 연구원은 “HMM은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거뒀다”며 “물동량 성장은 지속되고 있으나 항구 적체 해소가 이뤄져야 실적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HMM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4625억 원, 영업이익 5조389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8.7%, 영업이익은 449.6% 증가하는 것이다.

글로벌 물동량은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이 7월 코로나19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면 2020년 하반기부터 강세를 보인 내구재 소비 증가율은 축소될 수 있다. 하지만 유럽, 아시아 지역의 소비 회복으로 글로벌 기준 연간 약 6%대의 물동량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항구 적체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항구는 백신 보급효과로 3월부터 처리량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구 내 컨테이너 수 감소도 확인됐다.

문제는 유럽인데 소비 회복, 수에즈운하 사태로 항구 내 컨테이너 적체가 심화되고 있어 빠른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점차 하락한다고 가정했을 때 HMM의 2021년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로 글로벌 경쟁사들의 평균인 5.8배 대비 고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