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1시 국회에서 박 의장 주재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만큼 박 의장은 김 총리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후보자가 자진사퇴한 뒤 국민의힘에 총리후보자 인준안 처리에 협조를 요청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 후보자의 자진사퇴 직후 "안타까운 일이지만 후보자의 경우 본인의 공직 수행 중 도자기 그릇 관련해서 판매한 행위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불가피하게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야당은 우선 김 총리후보자 표결 인준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야당에서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박준영, 임혜숙 후보자 중 한 분 정도 낙마하는 것으로 문 대통령이 인사를 수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