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냈다.
현대해상은 1분기 순이익 1265억 원을 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1분기에 매출 3조7082억 원, 영업이익 1897억 원을 내 2020년 1분기보다 각각 6.8%, 43.1% 늘었다.
현대해상의 1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은 일반·장기·자동차보험 등 모든 부문에서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개선된 효과에 따른 것이다.
일반보험은 큰 고액사고 없이 합산비율이 약 7%포인트 개선됐다. 자동차보험은 요율인상 효과와 CM(온라인) 채널 고성장에 따른 사업비율 하락으로 합산비율(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수치) 96.5%를 달성했다.
장기위험손해율도 위험보험료가 안정적으로 성장해 2020년 1분기 대비 2.3%포인트 개선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당분간 자동차 합산비율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견조한 신계약 성장추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