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13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스마트홈 등 소비자영역과 기업인프라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 1조 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가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기업인프라영역을 보면 3200억 원 규모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투자를 결정하는 등 공격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와 창원시 스마트 수소사업 등 각종 정부사업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범LG그룹 계열사로부터 스마트팩토리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수석연구원은 “실적 개선에 따라 주당 배당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자사주 매입이나 처분 등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8565억 원, 영업이익 1조1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4.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